청렴도 1위 도전! 전북자치도, 공무원노조와 청렴실천 다짐

김관영 지사·노조위원장 공동 선언… 청렴문화 확산 다짐

 

전국연합뉴스 최성용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28일 ‘청렴실천 공동서약식’을 열고 전 직원과 함께 공직사회의 부패 관행을 개선하고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의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이날 서약식에는 김관영 도지사와 송상재 전북자치도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이 공동 서명한 ‘청렴실천 공동서약서’를 낭독하며, 모든 공직자가 법과 원칙을 준수하고 솔선수범하는 청렴 전북 실현의 주체가 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서약식은 실국장급 간부를 포함한 각 직급별 대표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특히 입사 8개월 차 새내기 설재희 주무관은 “청렴은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라는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공기청정기와 같다”며 “정직하고 투명한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고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공동서약에는 ▲부당이익 추구 금지 ▲권한 남용 및 이권개입·알선 배제 ▲금품·향응 수수 금지 ▲외부 간섭 배제 등 공직자로서 실천해야 할 청렴 항목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김관영 도지사는 “청렴은 공직자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기본가치”라며 “청렴 실천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해야 한다. 간부 공무원이 앞장서 조직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내 공직사회 내 잘못된 관행은 과감히 개선해 도민의 신뢰를 받는 투명한 전북행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서한문을 발송하며, 모든 공직자가 공정성과 책임감을 갖고 청렴 실천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전북자치도 감사위원회는 2025년 청렴정책 추진 방향으로 ▲반부패·청렴 인프라 구축 ▲부패통제 실효성 확보 ▲소통과 참여 중심의 청렴문화 확산 등 3대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뒷받침할 45개 세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최근 3년간 3등급을 유지한 종합청렴도를 1등급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