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은 2일 대강당에서‘2025 디지털 교육 안착 방향 탐색토론회 1차’를 열고, 디지털 전환 시대에 걸맞은 교육 전략과 문화 형성을 위한 실질적 논의에 나섰다.
이번 토론회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교육의 본질을 재조명하고, 교사와 학생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전략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지난달 희망자 모집으로 선정된 교원, 교육전문직원, 학부모,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디지털 교육의 현실과 미래에 대해 다양한 시각에서 의견을 나눴다.
첫 순서로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정제영 원장이‘우리 아이의 미래를 위한 디지털 역량! 올바른 교육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정 원장은 디지털 기술이 교육 환경에 가져오는 변화를 설명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학생 중심의 역량 기반 교육 설계와 디지털 윤리의식 함양을 높이는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강연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디지털기기 활용의 현장 실태와 한계, 디지털 격차 해소 방안, 건강한 디지털 학습 환경 조성 방법 등에 대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가 직접 참여해 체험 사례에 기반한 의견을 제시하며 토론의 실효성을 높였다.
울산교육청은 이번 1차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7월 15일 열릴 2차 토론회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 80여 명이 참여하는 원탁토론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2차 토론회 참석자는 오는 6월 16일부터 7월 4일까지 모집할 예정이다.
2차 토론회에서는‘안전한 디지털기기 활용 지침(가이드라인)’을 구체적으로 수립하고자 더욱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천창수 교육감은 “디지털 전환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교육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과정”이라며 “모든 교육 주체가 협력해 건강하고 책임 있는 디지털 교육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