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태연 기자 | 서울 은평구는 지난 1일 민선 8기 취임 3주년을 맞아 구민, 직원과 함께하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례조례에서는 김미경 구청장의 민선 8기 3주년 기념사와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의 특별강연이 열렸다.
김 구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본인의 초심을 이야기하며 은평을 이끌어갈 원동력에 대해 말했다. 특별강연에서 서경덕 교수는 우리 음식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게 된 계기를 유쾌한 경험담 속에서 풀어냈다.
오후에는 ‘은밀하고 위대하게’를 주제로 은평에서 일하는 민간 위탁 직원 8명과 만났으며, 김미경 구청장은 이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은평아이맘놀이터 수색동점’ 개원식도 개최됐다. 이곳은 보육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의 하나로 영유아와 보호자를 위한 공간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은평을 만들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성과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진행된 ‘반려견과 함께하는 무장애숲길 산책해보’개‘!’는 장애인, 유아차 등 이동 약자들도 산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조성된 무장애숲길에서 진행됐다. 반려인 13명과 반려견 14마리가 무장애숲길 산책과 포토존 촬영 등 다양한 행사를 즐겼다. 김미경 구청장도 본인의 반려견과 함께 행사에 동참했다.
‘우리동네 인플루언서 만나기’ 행사에서는 태블릿으로 그림을 그려 누리소통망에서 큰 주목을 받은 여유재순 어르신이 초청됐다. 올해 91살 이신 어르신은 녹번동 주민센터에서 컴퓨터 강좌를 수강 하던 중 강사의 권유로 태블릿을 활용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후 손녀가 작품을 누리소통망에 게시하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우리동네 예술가 간담회‘에서 여유재순 어르신을 비롯해 은평에서 성장한 예술가들을 위해 특별한 만찬이 펼쳐졌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지난 7년간 은평의 변화를 이끌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구민들과 직원들 덕이었다”며 “앞으로의 시간도 더 나은 내일의 은평을 위해 흔들림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