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현호 기자 | 고창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는 체류형 관광객 경비지원 프로그램 ‘고창한밤’이 9월에도 여행경비 지원을 이어간다.
2025년 2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고창한밤’에는 총 151팀(445명)이 참여해 고창을 여행했으며, 숙박·식음·관광지 이용 등 체류 지출로 약 7,300만 원의 지역경제 효과를 창출했다. 이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관광이 지역 소상공인과 농가에 직접적인 혜택을 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9월 여행경비 지원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고창 외 지역 거주 성인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여를 원한다면 사전 네이버폼을 통해 8월 18일부터 여행 일정을 공유하고, 숙박·관광지·식당 방문, SNS 인증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된다. 총 20팀을 대상으로 최대 10만원의 경비가 차등 지원되며, 정산 신청 순서에 따라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특히 오는 10월에는 ‘고창한밤’ 특별 이벤트로, 출향인과 그 가족이 함께하는 1박 2일 팸투어가 계획돼 있다. 고향의 풍경과 맛, 문화를 함께 체험하며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는 프로그램으로, 재단이 직접 기획하고 전문 운영사와 협력해 진행할 예정이다.
‘고창한밤’은 매년 운영 경험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점진적으로 고도화되고 있다. 단순 여행객 지원을 넘어, 지역민과 상생하는 구조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창만의 매력과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구축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조창환 고창문화관광재단 상임이사는 “고창한밤은 여행객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을, 지역에는 활력을 주는 상생형 모델”이라며 “이번 9월에도 많은 분들이 고창의 자연과 문화, 사람들을 만나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