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삿갓 기자 | (재)영주문화관광재단은 영주시 순흥면 선비촌에서 선비의 풍류와 정신을 현대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안빈낙도 새로보기·음미하기·유람하기’ 프로그램을 오는 10월까지 운영하며, 그 일환으로 ‘마음을 그리는 시간-선비의 힐링’을 선보이고 있다.
‘마음을 그리는 시간-선비의 힐링’은 조선 선비의 사색과 내면 수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험형 명상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에게 특별한 치유와 휴식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소수서원 취한대(翠寒臺)라는 역사적 공간에서 하루 두 차례(오전 11시, 오후 3시) 진행되며, 사전 예약이나 현장 접수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체험은 △‘마음수양’ △‘차와 사색’ △‘걷기와 호흡’의 세 단계로 운영된다. 먼저 ‘마음수양’에서는 선비들의 내면 수양법을 현대적 명상 기법으로 풀어내 자연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도록 돕는다. 이어 ‘차와 사색’에서는 따뜻한 전통차를 음미하며 교감을 나누고, 마지막 ‘걷기와 호흡’에서는 선비촌 숲길을 걸으며 호흡과 자연의 리듬을 따라 내면의 평온을 찾는다.
참가자들은 “명상이라 지루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몰입되고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었다”, “전통차와 다과를 즐기고 나만의 특별한 차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 특별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전통 명상의 새로운 매력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유정근 재단 이사장 권한대행은 “‘선비의 힐링’은 전통 명상과 현대 치유 콘텐츠가 결합된 감성 체험으로,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깊은 울림을 전한다”며 “바쁜 현대인들에게 쉼의 의미를 새롭게 전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 신청 및 상세 일정은 안빈낙도 누리집 또는 재단 마케팅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