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경남 상업계 특성화고 학생 97명, 제15회 전국상업경진대회 참가

1,600여 명 2~4일 경주서 15개 종목 경쟁…인공지능 시대 인재 발굴의 장

 

전국연합뉴스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2일부터 4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제15회 전국상업경진대회에 도내 상업계열 특성화고 학생 97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교육청이 주관하며, 더케이호텔 경주를 비롯해 경주정보고, 경주여자정보고, 한국국제통상마이스터고 등에서 열린다.

 

전국 1,600여 명의 학생이 11개 경진 종목과 4개 경연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며, 경남에서는 지난 5월 도대회에서 선발된 학생 97명이 출전한다.

 

2011년부터 매년 열리는 전국상업경진대회는 상업 교육의 내실화를 다지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회계실무 △금융실무 △사무행정 △비즈니스프로그래밍 △전자상거래실무 △창업동아리엑스포 등 총 15개 종목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 비즈니스 감각으로 스며들다’라는 표어 아래 열리는 이번 대회는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시대에 걸맞는 실무형 인재 양성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회 기간에는 실시간 소통 판매(라이브 커머스), 유튜버 특강, 경주 주요 관광지 탐방, 학생 체험관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돼 있다.

 

참가 학생들은 전국 단위의 경쟁을 통해 전문성과 자신감을 키우는 동시에 경주의 역사·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도 얻게 된다.

 

경제골든벨 종목에 참가하는 김해한일여자고등학교 최서현 학생은 “방과 후와 주말에도 쉬지 않고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선생님들의 응원과 목표 의식 덕분에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라며 “경남 대표로 참가하는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두어 경남과 학교의 명예를 높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대회 개최를 축하하며, “우리 사회 전반에 인공지능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라며, “비즈니스 교육에 인공지능을 접목한다면 학생들이 미래 산업사회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남교육청은 학생들이 꿈과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최적의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