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학부모 대상으로 이야기 마당 열어

학부모, 전문가와 함께하는 자녀 진로교육

 

전국연합뉴스 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은 3일 대강당에서 천창수 교육감과 함께 전국 학부모 1,200명을 대상으로 ‘자녀 진로 교육 이야기 마당(토크콘서트)’을 열었다.

 

이번 연수는 교육부와 울산교육청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5년 찾아가는 교육정책 서비스’ 사업의 하나로, 자녀의 진로에 학부모들의 고민과 궁금증을 해소하고 미래 사회 진로 교육 방향을 안내하고자 마련됐다.

 

연수는 ‘불확실성 시대, 학부모를 위한 자녀 진로 교육법(레시피)’를 주제로 대면과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진로 교육정책 설명, 전문 강사 특강, 학부모와 전문가가 함께하는 이야기 마당 형식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순서에서는 교육부 최선영 연구사가 교육부의 진로 교육정책을 설명했고, 이어 울산교육청 임정택 중등교육과장이 진로 교육정책 방향과 주요 내용을 안내했다.

 

두 번째 특강에서는 조벽 고려대학교 석좌교수가 ‘인공지능(AI) 시대,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조 교수는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으로 창의적 문제 해결, 비판적 사고, 협업, 소통과 공감 능력, 윤리적 판단력을 제시하며 “인공지능으로 대체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경쟁력을 길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이야기 마당에서는 ‘불확실성 시대를 살아갈 자녀들의 미래 진로 교육’을 주제로 학부모와 전문가가 질의응답을 나누며 고교학점제, 인공지능 시대의 미래 직업 변화, 자녀 진로 탐색을 위한 부모의 역할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실시간 유튜브로 진행된 비대면 연수에서 전국의 학부모들이 질의응답에 참여하며, 자녀 진로 교육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천창수 교육감은 “울산교육청은 인공지능·디지털 교육 시대에 맞춰 미래 사회 대비 진로 탐색 지원, 진로 교육 정보망 통합 운영, 학생 맞춤형 진로 체험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의 지혜를 모아 진로 교육 기회를 더욱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