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사회

영주시, ‘성인문해학교 학력인정서 수여식’ 개최

“배움 향한 어르신들의 열정”...초등·중학 학력인정자 21명 배출

 

전국연합뉴스 김삿갓 기자 | 영주시는 지난 6일, 영주YMCA 성인문해학교에서 ‘성인문해교육 학력인정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배움의 열정을 꽃피운 어르신 21명에게 감동의 졸업장을 전달했다.

 

이번 수여식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해 온 어르신들의 성과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초등과정 9명과 중학과정 12명의 졸업생을 비롯해 가족, 재학생,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영주YMCA의 학사보고를 시작으로 학력인정서 수여, 상장 및 표창장 전달, 졸업생 소감 발표, 축하공연, 졸업식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사랑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준비한 축하공연이 펼쳐져 어르신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손자·손녀 같은 아이들의 공연에 어르신들은 환한 웃음으로 화답하며 세대를 뛰어넘어 함께 즐기는 훈훈한 광경을 연출했다. 이어 졸업생 전원이 배움의 의지를 담아 개사한 ‘내 나이가 어때서’를 제창하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졸업생 대표로 나선 신운자 어르신은 소감문을 통해 “오늘 받은 빛나는 졸업장만큼이나 남은 우리의 인생도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열심히 살겠다”며 “감사하고 고맙다”는 진심 어린 인사를 전해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영주YMCA 성인문해학교(이사장 장성태)는 1997년 개강 이래 현재까지 총 150여 명의 학력 취득자를 배출하며 지역 문해 교육의 산실 역할을 하고 있다.

 

김호정 선비인재양성과장은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졸업이 아니라, 배움을 통해 넓어진 시야로 어르신들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는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성인문해교육사업은 우리 시 평생교육의 중심이자 가장 보람찬 사업인 만큼, 어르신들께서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당당하게 제2의 인생을 즐기실 수 있도록 영주시에서도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올해 국·도비를 포함한 1억 2,4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초문해 및 중등학력 과정 등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