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음도훈 기자 | 인천시 남동구는 최근 구청장 집무실에서 6.25 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고(故) 이창혁 대위의 자녀 이영수 씨와 고(故) 최요섭 병장의 자녀 최석우 씨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방부와 육군은 6·25전쟁 당시 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결정됐으나, 긴박한 전장 상황으로 아직 실물 훈장과 증서를 받지 못한 공로자와 유가족을 찾는 ‘6.25 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고 최요섭 병장의 자녀 최석우 씨는 “아들이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에 신청한 덕분에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았다. 아버지께서도 하늘에서 기뻐하실 것”이라고 말했고, 고 이창혁 대위의 자녀 이영수 씨는 “69년 만에 받은 아버님의 훈장이 자랑스럽다”라고 밝혔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조국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신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에 감사드리며, 늦게나마 훈장을 수여해 드릴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분과 보훈 가족들이 자긍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예우와 지원에 남동구가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