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음도훈 기자 | 1인 가구 증가와 더불어 스토킹, 주거침입 등의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인천시 남동구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남동구는 안전 취약가구의 범죄예방과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안심 홈세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1인 가구와 한부모 가정 등 안전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보안시스템을 지원, 안전한 주거환경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보호를 요청하는 범죄피해자 중 경찰 추천을 받아 우선 선정하고, 1인 가구와 한부모 가정, 조손 가구 등 남동구에 주소를 둔 안전 취약가구를 신청받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가구에는 현관 앞 도어가드(CCTV)와 휴대용 비상벨을 지원하며, 개인 휴대전화 앱을 통해 현관 앞 배회자 감지부터 실시간 영상 확인, 양방향 대화, 위급 시 긴급출동, 거주지 주변 사건․사고 확인 등이 가능하다.
구는 이를 위해 최근 구청장 집무실에서 김항곤 남동경찰서장, 서종식 SK쉴더스(주) 경인본부장과 ‘안전 취약가구 범죄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경찰서는 보호가 필요한 범죄피해자 가구를 추천 및 위급상황 발생 시 긴급출동 등을 지원하고, SK쉴더스(주)는 보안기기 설치․운영과 24시간 긴급출동을 지원한다.
올해 지원 규모는 90여 가구로, 희망자는 오는 20일까지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 및 구 여성가족과로 신청하면 된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1인 가구 등 안전 취약가구의 불안감 해소와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남동구는 앞으로도 범죄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