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시 연수구, 사고 없는 국제안전도시 큰 걸음 내딛는다.

2026년 국제공인 위한 기본조사 연구용역 착수…올해 결과 도출

 

전국연합뉴스 음도훈 기자 | 인천시 연수구가 지난해 국제안전도시 공인 의향서 제출에 이어 올해 기본조사 연구용역에 착수하면서 본격적인 국제안전도시 공인 사업에 발 벗고 나섰다.


지난해 추진계획 수립과 업무지원 협약 체결에 이어 올해 공인사업 1차 연도를 맞아 구의회 조례제정과 연수경찰서와 소방서 관계자 등과 안전도시 실무위원회 구성도 추진한다.


국제안전도시 공인 사업은 안전 정도를 지속적으로 향상해 나갈 수 있는 기반과 역량을 갖춘 도시라는 점을 국제적으로 인증받는 사업으로 안전사각지대 해소와 구민 생명 보호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역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각계각층의 구성원들이 모든 종류의 사고, 폭력, 자살, 자연재해 등으로부터 안전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자치단체의 의지이자 국제적 약속이다.


연수구는 이를 위해 지난주 이재호 구청장과 관련 공직자, 연수구의회, 안전도시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안전도시 공인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에 따라 용역 수행기관은 오는 12월까지 사업의 중장기 추진방향의 설정과 함께 맞춤형 안전 프로그램 개발과 안전 시스템 구축 등을 위한 기본조사 연구용역을 수행하게 된다.


과업 내용은 ▲지역 안전수준 진단 ▲중장기 추진방향 설정 및 전략도출, ▲목표달성을 위한 세부과제 개발 ▲지역 안전지표 관리방안모색 ▲지역안전거버넌스 운영 등이다.


용역수행 기관은 협성대 산학협력단으로 연수구는 지난해 11월 아주대 국제안전도시 지원센터, 협성대 한국지원센터와 3자 간 지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국제안전도시 공인 주관기관은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ISCCC)로 사업수행평가, 공인실사 지원 연구용역과 국내와 국제 공인평가과정 등을 거쳐 확정된다.


연수구는 당초 2026년 3~4월 공인획득을 목표로 했으나 적극적인 지역안전 거버넌스 활동과 국제안전도시 네트워크 참여 등을 통해 가능한 2025년 12월로 앞당겨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의 국제안전도시 공인 기준은 ▲거버넌스 ▲손상·감시 ▲포괄적 손상예방 ▲취약계층 및 취약환경 ▲평가 ▲네트워킹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심사는 단순히 안전 관련 사업 추진 실적의 수가 아니라 안전수준 진단 후 취약한 부분을 보완시킬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얼마나 수행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수구는 이번 공인사업을 통해 안전 취약성과 안전관리 수준을 객관적이고 전문적으로 진단·분석하고 취약한 부분에 대한 보안을 위해 중장기 전략 수립과 연수형 안전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공인 현황은 1989년 스웨덴 린쵸핑을 시작으로 33개국 435개 도시, 국내에는 2002년 수원시를 시작으로 28개 지자체가 공인받았고 인천에서는 중구에 이어 연수구가 두 번째로 의향서를 제출하고 진행 중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안전은 최근 잇따르고 있는 국내·외 상황을 통해 보았듯이 아무리 강조해도 과하지 않다.”라며, “국제안전도시 공인 사업은 안전관리 수준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단체와 개인의 의지가 무엇보다 필요한 사업”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