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보령해경서장, 갯벌위험구역 및 도선 현장점검

본격적인 행락철 관광객들 안전사고 대비 현장 실태 파악

전국연합뉴스 김대환 기자 |

 

 보령해양경찰서(서장 방영구)는 지난 20일 연안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홍성군 관내 갯벌 위험구역인 모산도, 어사리갯벌에 직접 방문하여 고립(위험) 수위, 위험갯골 등 위험요소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하였다.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많은 행락객이 연안해역을 방문하고 있으며, 특히 대조기와 겹친 지난 19일 야간에는 국지성안개로 인하여 갯벌 체험객들이 방향상실로 인해 9명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하였으나, 다행히 모두 무사히 구조된 사례가 있어 갯벌 체험객들의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이어 남당항과 죽도를 오가는 도선(홍주호)에 탑승하여, 도선장 안전점검 및 도선 운항 중 이용객 안전관리 상태, 구명조끼, 등화 점등 여부, 소화기 비치 여부 등 위험요소에 대하여 전반적인 실태점검을 실시하였다.

 

 또한, 죽도에 입도하여 응급환자 발생시 즉시 이용할 수 있도록 죽도 헬기장 시설물을 점검하고, 둘레길 등 해상으로 추락 위험이 있는 장소에 대하여 안전펜스 장력 상태 등 위험요소에 대한 안전 점검을 마쳤다.

 

 방영구 서장은 “어촌계원 등 바다를 잘 아는 지역민들의 경우 물 때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고립 등 연안사고로 이어지지 않으나,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지형지물과 물때를 잘 알지 못하여 연안사고가 지속적으로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취약지역에 갯벌 체험객이 방향상실이 되지 않도록 등화시설 등 안전관리시설물을 추가 설치하고, 어촌계원 등과 협업하여 긴밀한 유기체제를 유지해 연안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