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의 보고 옹진 섬은 좋을진대, 방치된 해양 오염물은 어찌하누~??

- 온전한 자연과 환경을 사랑하는 모임 ‘황해’, 옹진 섬 정화활동 나서
- 피서철 앞둔 옹진 섬, 천혜의 자연환경 복원과 보존 필요성 공감

전국연합뉴스 성장순 기자 |

 

 “자연이 깨끗해야 인간도 아름답다”를 모토로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통해 서해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환경단체 ‘황해(대표 정진호)’가 지난 22일 정기적 활동의 일환으로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도를 찾아 해안 정화활동에 나섰다.


 서해의 보고 옹진 섬의 일원, 덕적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고 수려한 풍광과 함께 어우러진 쾌적한 해수욕장들이 다수 소재한 섬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애호심을 갖고 찾는 섬이다. 가까이에 문갑도, 굴업도, 백야도, 선미도, 울도 등 여러개의 작은 섬들이 둘러싸고 있어 자연이 살아있는 관광지로서 각별하게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덕적도와 주변의 섬들은 지난했던 코로나 긴장이 풀리고 피서철이 다가옴에 따라 밀려올 관광객을 맞기 위해 깨끗한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섬의 지형 특성상 인력 및 장비부족 등 여러 가지 한계 상황으로 인해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몇몇의 섬들은 해안 정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환경지킴이 ‘황해’는 손길이 못 미쳐 자연환경이 훼손되고 있는 난해한 장소를 찾아 두 팔 걷고 귀한 손님을 맞이할 때 대대적인 집안 청소를 하듯 그동안 손길이 미치지 못했던 소야도 해변을 정갈하게 청소했다.

소야도의 죽노골은 엄마의 가슴처럼 포근함을 주는 단정한 장소인데, 그 평온함을 시샘하듯 스치로폼, 어구, 건축용 폐자재, 폐그물, 플라스틱, 페트병 등 온갖 해양 오염물들이 해수를 타고 흘러와 해안 곳곳에 나뒹굴고 있어 그런 상황을 모르고 아름다운 경관에 이끌려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로부터 비호감을 받고 있다.

 

 이곳은 아름다운 경관을 지닌 장소임에도 하염없이 떠밀려오는 해양 오염물을 애써 수거해도 수거차량이 접근할 수 없는 능선지대에 위치해 있어 오염물들이 마냥 방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