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취약계층 대상 밭 농작업대행사업 큰 호응

고령화된 농촌에서 꼭 필요한 사업, 매년 30%씩 희망자 늘어

 

전국연합뉴스 김광원 기자 | 강화군은 농촌의 인력 감소와 고령화, 부녀화로 인한 농업의 구조적 변화에 적극적인 대안으로 “농업기계를 이용한 고령농업인 대상 밭 농작업 대행”을 추진하고 있다.


농작업 대행은 강화군에 거주하는 만 70세이상, 독거부녀농업인 및 5년이 안된 귀농귀촌자의 농지에 대해 500평 이하로 써래, 두둑과 비닐씌우기의 농작업을 시중 가격보다 절반이 안 되는 평당 500원에 대행해 주는 사업이다.


올해는 작년 보다 30% 많은 신청자가 몰려 95농가를 대상으로 농작업 대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위해 트랙터, 5톤 트럭, 관리기 등과 5명의 작업자로 이루어진 별도의 농작업 추진단을 구성했다.


현재 70% 정도 진행됐으며 5월 중순까지는 무난하게 작업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을 신청한 한 농업인은 “밭 작업은 벼농사보다 더 많이 손이 가서 쳐다만 보고 올 농사를 포기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군에서 세밀하게 도와주어서 너무나 큰 도움이 된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러한 사업이 소외되고 불편한 몸으로 농업을 하시는 분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되는 것을 볼 때 많은 보람을 느낀다”라며, “농촌 사회의 변화에 따라 필요한 사업들이 정착되고, 보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