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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전통문화의 장’ 서구, 민속예술 한마당 성황리 개최

무형문화재 및 민속예술 전수관과 함께 한마당 개최

 

 

 

전국연합뉴스 김부순 기자 | 인천 서구는 6일 무형문화재 및 민속예술 전수관(관장 최미희)와 함께 ‘무형문화재 및 민속예술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무형문화재 및 민속예술 한마당’은 서구 지역에 전해지는 무형문화재와 민속예술을 주제로 진행됐다.

 

서곶들노래, 검단보리밭일소리, 고깔설장구, 우도설소고춤, 줄타기, 경기민요 판소리, 장구난타, 한국무용 등 다양한 무대로 진행된 공연마당이 이어졌고, 허수아비 만들기(서곶들노래보존회) 지경돌들기(인천쑥대고잔지경다지기보존회), 떡메치기(인천아리랑보존회), 고추장만들기(인천꼬댁각시놀이보존회), 가래질, 말뚝박기, 전통 농기구체험, 민속예술사진공모전 등 전수관 상주단체들이 운영하는 민속예술과 전통 먹거리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마당으로 행사가 꾸며졌다.

 

1부에서는 조선락광대의 화려한 고깔설장구를 시작으로 인천시 무형문화재 제18호 서곶들노래 무대에는 무형문화재 및 민속예술 전수관에서 어린이와 학부모 대상으로 운영하는 꿈나무 어린이 전수교실의 수강생들이 직접 무대를 꾸며 그동안 배웠던 바를 맘껏 뽐냈다.

 

2부에서는 마당을 바꿔 검단지역에서 전해지는 민속예술인 보리밭일소리를 시작으로 관객들도 함께 “밟아라 밟아라 꼭꼭꼭꼭 밟아라~” 보리밭 밟는 소리와 “으쌰 영차 잘돌아간다” 도리깨질을 따라 부르며 흥겨운 무대를 이어갔고 마지막 순서로는 영화 ‘왕의 남자’에서 줄타기 대역에 권인태 명인의 수제자인 유진호 선생의 공연에선 아찔한 묘기에 관객들의 탄성이 터지고 어릿광대와의 재치 있는 만담에서는 웃음이 넘치며 관객들이 몰입했다.

 

최미희 전수관장은 “이번 무형문화재 및 민속예술 한마당을 시작으로 서구의 우수한 민속예술을 알리고 전승·발전에 힘쓸 것”이라며 “전수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서구의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노력하는 서구향토문화보존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행사가 서구의 소중한 전통 민속문화를 폭넓게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