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사료용 옥수수 2기작 재배농가 현장평가회 개최

자급조사료 생산 증대 및 농가 경영 부담 완화 목표

 

전국연합뉴스 권찬규 기자 | 횡성군은 7월 21일, 갑천면 농가에서 사료용 옥수수 2기작 재배 농가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료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옥수수는 타 조사료에 비해 영양소 함량이 풍부하여 사료가치가 높고 생산량이 많아 축산농가 선호도가 높다. 군은 양질의 자급 조사료 생산 증대 및 농가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사료용 옥수수 2기작 시험 재배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사료용 옥수수 2기작 재배농가 및 관계기관 등 45명이 참석했으며, 사료용 옥수수 시범 재배지 현장평가 및 수확 전 생육 조사, 재배기술 컨설팅 및 후기작 재배기술, 우수사례 발표 및 재배지 견학 등이 이뤄졌다.

 

횡성군농업기술센터는 사료용 옥수수 2기작 재배로 자급 조사료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킨 성과를 인정받아, 2018년 신기술 보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기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축산분뇨 퇴액비 활용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모델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와 함께 사료용 옥수수 2기작 시험재배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3년도 ICT 융합 양질조사료 생산단지 조성 시범사업(국립축산과학원)을 통해 자급 조사료 생산 기반 구축과 공급 확대로 경축순환농업을 활성화하고 농가 경영비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임종완 소장은 “농가에서 재배 기술과 생산 여건을 갖추면, 자급조사료 생산량을 연간 1.7배 가량 늘릴 수 있어 향후 조사료를 자가 재배하는 횡성 한우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덜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급 조사료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횡성에 맞는 사료작물 발굴 및 작부체계 조성을 위한 현장 실증시험도 지속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