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박윤용 기자 |
지난 11월 13일 오후 5시 구루지 갤러리에서 구로한묵회(회장. 김중태 구로경우회장, 경찰합동신문 자문위원장)가 주최하는 개막전 행사가 성대하게 개최됐다.
김길권 구로한묵회 부회장의 사회로 이번 행사는 테이프컷팅, 내빈소개, 김중태 회장 인사말과 구로구 문현일 구청장의 격려사 및 내빈축사 단체 기념촬영, 작품관람 순으로 개막식이 진행됐다. 이어 김중태 회장의 내빈소개로 구로구 문현일 구청장, 구로경찰서장 박재석, 구로문화원장 이계명, 구로구의회 김철수 의원, 전미숙 의원, 문화재단 대표 정연보, 한국예총 구로구지회장 장동석, 충청향우회장 최재무, 구로미술협회장 류숙길, 서예가협회장 박종경, 구로문인협회장 조규남, 캘리그라피회장 박경희, 사진가협회장 이근숙, 경찰합동신문 대표회장 김기술 등 많은 내외빈이 함께 열렬히 축하 해줬다.
김중태 회장은 인사말에서 "서예는 문자의 중요한 예술행위로서 구로한묵회가 어느덧 23회째며 우리 한묵회 회원 구성은 대부분 60대부터 70대, 80대, 90대 어르신들이 나이 들어 취미삼아 지역내 서예교실에서 배우는 아마추어들로 서예를 배우는 구민이라면 회원이 될 수 있고 이들의 작품을 선보일 전시회를 마련, 친목을 다지면서 교류하고 개인전을 갖는 회원도 많다" 고 역설했다.
또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회원들의 작품활동과 관련 정보교환하는 한편 회원들의 친목을 더 한층 활성화하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 며 구로 문화예술 발전에 즐거움과 서예의 예술적 깊이가 더해가면서 언제나 작은 기쁨도 큰 행복이 되며 활기 넘치는 서예인들의 긍지를 응원한다는 말에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서예는 붓으로 휘둘러 글씨의 모양에 따라 예술적 가치를 불어넣는 작업이고 그 글씨속에는 글씨의 향기와 힘이 깃들고 풍겨지는 멋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난' 향기가 아무리 좋아도 백리밖에 가지 못하는데 묵향기는 천리를 가며 붓을 쥔 사람의 덕스러운 향은 만리를 간다는 말이 있다.
김중태 회장은 9년전에 서예를 처음 시작하면서 정신이 집중되고 마음이 정화되며 긍정적인 삶에 큰 도움을 받는 마음가짐에 "큰 돈을 들이지않고 취미생활로 서예의 깊은 멋으로 마음수련에 큰 도움이 된다" 는 생각을 지금까지 이어 내려온 것이다.
또한 구로한묵회는 봄, 가을 연 2회 문화탐방과 송년회 등을 가지면서 친목을 다지고 있는 단체며, 그러면서 "한묵회 회원들은 오랜시간 먹을 갈면서 생각하며 문자를 통해 표현할 수 있는 서예의 심미성은 어느 예술 장르보다 뛰어나다고 다짐한다" 는 황금만능, 과학만능의 인간성 상실 시대에 우리 전통의 맥을 이으며 인간성 회복에 적절한 길을 끝까지 걸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전시회는 180명의 회원들이 심혈을 기울인 작품으로 한글, 한문, 문인화 등 모두 114점이 출품돼 11월 19일까지 7일간 전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