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권찬규 기자 | 태백시는 11월 한달간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탄탄페이) 구매한도와 인센티브 지급률을 상향하여 운영한 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 달 동안 구매한도를 50만원에서 100만원, 인센티브는 10%에서 15%로 상향 운영했으며, 그 결과 탄탄페이 총 사용금액은 67억 7천 6백만원, 인센티브 지급액은 9억 9천만원으로 지난 10월 대비 180% 이상 증가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일 평균 1억 2천만 원 사용하던 것을 11월에는 하루 2억 2천만 원가량 사용했고, 올해 7월 연 매출액 30억원이 넘는 하나로마트, 대형 식자재 등을 사용처에서 제외하면서 지역 소규모 소상공인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코로나19,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힘겨운 지역경제에 희망을 싹틔울 수 있도록 지역사랑상품권 정책을 지속·확대하여 지역 소비를 촉진해 소상공인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태백시민들과 관내 소상공인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비수단으로 자리잡은 탄탄페이는 지난 2020년 4월 도입하여 2023년 11월 현재 누적 발행규모 2,583억 원이 넘었으며, 60대 이상 연령층도 전체 사용금액의 30%로 나타나 고령층에서도 탄탄페이 사용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