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신승국 기자 | 정선군의 2024년도 예산이 5,650억원으로 확정됐다.
군은 코로나19 이후 강원랜드 정상화에 따른 세외수입 증가가 예상되지만 국세 세수 저조로 인해 지방교부세가 2023년 대비 11%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2024년 본예산은 긴축재정 기조하에 연간 가용 재원을 본예산에 최대한 반영, 군민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필요한 사업에 최대한 편성하고 군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예산은 과감한 투자를 통해 공익실현을 극대할 계획이다.
또한 예산편성과 집행과정에서 주민참여를 확대하고 군민의 수요가 높은 예산은 점차 늘려나가되 불필요한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재정운영의 효율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2024년 예산은 2023년 5,401억원 대비 4.61%가 증가한 5,650억원으로, 일반공공행정분야에 428억 5,785만원,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에는 예미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봉양2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 지역 정비 사업 등 142억 1,678만원을 편성했다. 정선군립도서관이 준공됨에 따라 교육분야에는 76억 7,081만원, 폐광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지원 사업, 정선종합경기장 보조경기장 재정비 등 국도비 사업 증가로 문화 및 관광 분야는 536억 4,772만원을 편성했다.
환경분야는 덕송통합정수장 설치 사업비,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사업 등 390억 3,427만원, 사회복지분야는 어르신 일자리 사업 추진, 행복주택 건설 사업보조금 지급에 따라 1,298억 3,973만원을 편성했다. 또한 정선군립병원 증축 등 보건 분야에 160억 1,718만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는 275억 885만원을 편성했다.
군은 일반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일반교부세가 대폭 감액됨에 따라 예산 편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정부의 건전재정 운영 기조와 연계, 불필요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절감재원은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안전망 강화, 지역사회 인프라 등 지역의 주요 정책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정부의 세수 감소에 따른 교부세 감액에도 정선군은 내년도 예산을 2023년 대비 증액 편성했다”며 “내년 군정 운영은 ‘군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 향상과 경제가 선순환되는 경쟁력 있는 정선’을 목표로 군민이 행복한 ‘희망찬 아침, 평온한 저녁, 행복한 정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