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신승국 기자 | 정선군이 지속가능한 영농환경 조성을 위해 농자재 지원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국제 정세 불안으로 농자재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농업인들의 농가 경영비 부담 완화와, 농업경영 안정화 및 농가소득 보전은 물론 민선 8기 군정목표인 ‘행복하고 살기좋은 농업·농촌 만들기’를 위해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기초 농자재 반값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23년 시범사업으로 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086개 농가에 경지 면적에 따라 비료, 농약, 반사필름, 원예용 상토 등 기초농자재 8종 구입 비용의 50%를 지원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20억이 증액된 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농업인의 의견을 수렴해 지원품목을 확대하고 본격적인 영농활동이 시작되기 전 읍면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사업 신청·접수를 받아 2월에 사업대상자를 선정한다. 또한 지역 내 농자재 공급 가능 업체를 선정하고 지원 기준에 따라 농가가 선택한 공급업체에서 농자재를 적기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올해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농자재 반값 지원사업이 지역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으며 특히 소규모 영농활동을 하는 어려운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사업을 확대·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농자재 반값 지원사업과 함께 농업인 수당 증액, 농산물 최저가격보상 품목 확대, 농기계 임대사업소 운영 활성화 등 실효성 있는 농업 지원정책을 통해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업에 전념할 수 있는 살기 좋은 농업·농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