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태연 기자 | 서대문구는 위기가구 발굴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동네 구석구석을 살피며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는 반장들로 ‘이웃돌봄반’을 구성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동네 주거취약지역을 순찰하며 복지 위기가구와 고독사 위험가구를 발굴한다.
또한 어려운 이웃의 생활실태를 모니터링하고 ‘우리동네 복지상점’의 위기가구 발굴 활동을 독려하는 등 동주민센터와 연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구는 최근 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관내 14개 동의 반장 70명을 ‘이웃돌봄반’으로 위촉하고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방법’ 등의 내용을 공유했다.
이번 ‘이웃돌봄반’ 출범으로 서대문구의 인적 사회안전망이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앞서 구가 위촉한 방문형 직종 종사자(전기·가스·수도 검침원, 방문요양조사원, 야쿠르트 배달원 등)와 생활업종(슈퍼·편의점, 병·의원, 부동산중개업소 등) 종사자들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구는 ▲사회보장시스템(행복e음) 취약계층 위기정보 활용 조사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회적 고립 1인가구 실태조사 ▲복지등기 우편 사업 등을 통해서도 위기가구 발굴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전화로 복지상담을 받을 수 있는 천사콜센터(02-330-1004)를 비롯해 천사톡(카카오톡 복지상담창구), 천사챗봇(인공지능 기반의 대화형 메신저), 구청 홈페이지, 구청장 직통문자 등 다양한 비대면 신고 발굴 채널도 운영 중이다.
이성헌 구청장은 “이웃돌봄반의 관심과 협력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행복 100% 서대문을 위한 소중한 역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