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광원 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은 교실 수업 혁신을 지원하고자 중·고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울산교육청은 1일 시교육청 집현실에서 중·고등학교 교장, 교사, 교육전문직 등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현장 교원과 함께하는 수업 성장 대화’를 열었다.
‘수업 성장 대화’는 중·고등학교 수업의 현재를 짚어보고, 현장 전문가인 교원들이 함께 질문하고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뜻한다.
이날 행사 주제는 ‘학생의 깊은 배움과 역량 계발을 위한 교실수업 개선 방안’이었다.
먼저 경인교대 박주형 교수가 강사로 나서 교육부의 ‘고등학교 수업 유형별 학생 참여 실태 조사’ 결과를 안내하고 교실 수업 개선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박 교수는 지난해 6월부터 7월 실태 조사를 진행했고, 교사 1,211명과 고등학생 4,340명이 참여했다.
이어 토론 시간에는 현장 교원 5명이 수업 혁신 실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들은 ‘자발적 수업 연구 분위기 조성 방안, 교원의 수업 역량 제고를 위한 실천 전략, 더 좋은 수업을 위한 교실 수업 개선 방향, MZ세대 교사와 30년 차 교사의 눈으로 보는 수업’을 차례로 발표했다.
모둠별 토의·공유 시간에는 참석자들이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이어가는 수업의 변화 방향을 놓고 함께 고민하고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앞으로 울산교육청은 교육 대전환 시기를 맞아 학교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교사들이 수업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천창수 교육감은 “이번 수업 성장 대화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은 학생 중심 수업을 실현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며 “동료 교사와 끊임없이 수업을 연구하고 대화를 나눠 공감하고 실천하는 학교 문화가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