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광원 기자 |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이 16일 오전, 직지과학사랑 교사연구회(회장 조지은(증평중)) 교사 6명을 만나 충북과학교육에 관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가졌다.
직지과학사랑 교사연구회는 2006년 6명을 시작으로 현재 70여명 안팎의 과학 교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서로의 수업을 나누고 함께 연구하고 동반성장 하며 좋은 수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교육 봉사를 통해 배움을 확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연구회는 교육 봉사의 일환으로 2018년 동티모르를 시작으로 2023년 7월에 네 번째로 몽골 셀렝게주 수흐바르타 1번 학교에서 현지 교사를 대상으로 학생과 함께 탐구하며 학습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과학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몽골 현지 교사들이 구성한 ‘몽골의 과학’을 통해 서로의 문화와 교육을 배우고 나누는 기회를 마련했다.
교류단장인 청주공고 황인옥 교사는 “회원 중 희망하는 교사들이 5월 연수 자료 제작 및 번역, 실험재료 준비 등을 시작으로 7월 몽골 현지 강사 연수 및 한국 교사 협력 수업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교류 사업을 통해 교육에 대한 열정과 진심은 언어를 뛰어넘어 서로를 하나로 묶어주며, 교육에서의‘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연구회 회장인 증평중 조지은 교사는 “충북의 학교에는 다양한 형태의 과학교육을 펼칠 수 있는 우수한 교육환경이 구축되어 가고 있다. 이것이 더 확대되어 동료 교사와 함께 고민하여 재구성한 수업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선생님들의 나눔과 배움을 통해 얻은 소중한 가치를 교실에서 만나는 학생들에게 환류하여 우리 학생들에게 과학적 역량을 키워주시리라 믿으며, 충북과학교육이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자주 듣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