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광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과 임실교육지원청, 한국치즈과학고등학교가 교육부 주관의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사업에 힘을 모은다.
이를 위해 임실군은 임실교육지원청, 한국치즈과학고등학교(교장 박강덕)와 함께 지역거버넌스 중심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식은 한국치즈과학고등학교 주관으로, 임실군과 임실교육지원청뿐만 아니라 우석대학교,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한국수자원공사 섬진강댐지사, 임실치즈테마파크, 임실치즈N클러스터, 친한F&B, 베스트웨스턴플러스 전주호텔, 뉴트라코어 등 총 18개 기관․단체가 참석하여 함께 뜻을 모았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교육부 주관 공모사업으로‘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인재, 지역이 함께 디자인하는 학교’라는 비전하에 지자체-교육청-학교-유관기관 등이 협약을 체결하여 지역에 필요한 맞춤 교육을 실현하는 고등학교를 말한다.
교육부는 지역 기반의 협약형 특성화고를 3년간 35개를 선정하고, 학교별로 사업비 35~45억을 교육과정 고도화에 지원할 계획이며, 다음 달 말경 첫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임실군은‘대한민국 치즈의 수도’로서 한국치즈과학고등학교를 치즈(유가공) 및 바이오 발효 미생물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한 협약형 특성화고로 육성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임실치즈 산업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고 한발 더 나아가 학생들이 관내 기업에 취업, 지역 내 정주까지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역 인구소멸 문제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박강덕 한국치즈과학고 교장은“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사업에 차질 없이 대응하여 한국치즈과학고 발전뿐만 아니라 임실군 치즈 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심 민 군수는“한국치즈과학고가 협약형 특성화고 사업을 통해 임실치즈 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의 중추적인 기관으로 발돋움하기를 희망한다”며 “치즈 산업의 고도화뿐만 아니라 인구소멸 대응을 위한 정주 인구까지 늘릴 수 있는 선순환 체계가 마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