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조민준 기자 | 서울시민 누구나 자치경찰 치안활동에 직접 참여해보고 사기·보이스피싱 대처법 등 생활 속 범죄대응 요령을 익혀보는 기회가 마련된다. 주 1회 총 4주차의 교육이 끝나면 수료식도 진행된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직접 자치경찰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더불어 자치경찰제도와 인권 보호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제2기 서울시 자치경찰·인권 시민대학'을 5월 9일부터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4회에 걸쳐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시범 운영 결과, 교육생 만족도는 95%로 자치경찰제를 배우고 현장교육을 통해 일선 현장에서 일하는 경찰관과 함께 순찰 등 체험활동을 할 수 있어 재밌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자치경찰·인권 시민대학’은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범죄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이론교육과 치안 현장 체험 활동으로 구성된다.
교육내용을 살펴보면 자치경찰제 및 인권의 이해, 치안현장 체험과 인권 영화 관람, 생활 속 범죄대응 등이며 강의는 치안 전문가와 현직 경찰관, 소방관이 직접 진행한다. 입교식과 수료식도 열린다.
1주차에는 ‘서울시 자치경찰제와 인권의 이해’를 주제로한 이론 강의를 통해 자치경찰제 개관과 서울 자치경찰 활동상, 인권에 대해 배운다. 2~3주차에는 서울경찰청, 지구대·파출소 등 치안 현장을 방문하고, 인권 영화도 관람할 예정이다. 4주차에는 사기·보이스피싱 대처법, 심페소생술·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 생활 속 범죄예방과 및 대응 요령을 현직 경찰과 소방관으로부터 익힌다. 마지막으로 수료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서울시민 또는 서울 소재 대학생·직장인이며 외국인도 참여할 수 있다.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이번 '서울시 자치경찰·인권 시민대학'을 통해 시민들에게 자치경찰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치경찰과 인권에 대해 알아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서울시민이 자치경찰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