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2학기 늘봄학교 351개교로 확대 추진

“교사 업무 부담 줄이고 양질의 프로그램으로 교육 서비스 향상”

 

전국연합뉴스 김동인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2학기부터 늘봄학교를 현재 84개교에서 351개교(공립초등학교 343개교, 공립특수학교 초등과정 8개교)로 대폭 확대 운영한다.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 자원을 연계해 학생들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종합 교육 프로그램으로, 도교육청은 지난 1학기 도내 84개교 늘봄학교의 현장 안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실시했다.

 

늘봄학교로 지정된 84개교에 84명의 기간제 교사를 배치했고, 학부모 모니터링단 57명이 활동에 참여했다.

 

1학기에는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84개교에서 632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82.7%(6,643명 중 5,497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학부모 만족도 조사 결과 96%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늘봄학교 운영을 위한 환경개선사업으로 교실 107실, 교사연구실 46실의 리모델링을 실시했다.

 

또한 대학,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원주, 화천, 강릉 등에 ‘학교밖 늘봄센터’를 구축하고 학생 돌봄을 지원했다.

 

2학기에는 교사의 늘봄학교 업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늘봄학교전담사(가칭)’를 학교별로 1명 이상씩 배치하고, 전교생 100명 이상 규모의 학교에는 돌봄교실 수에 따라 추가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학생의 수준과 희망을 고려해 외부 강사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 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그램과 강사 인력풀은 교육부가 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늘봄허브(가칭)’가 구축되는 대로 이를 통해 전문기관, 대학, 기업 등의 우수 공급처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수업과 겸용으로 늘봄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교실의 환경개선을 위해 실당 3천만 원을 지원하고, 교사연구실 구축에도 실당 1천만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내 지역아동센터나 대학, 유관기관 등과의 연계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1학기 늘봄학교 운영 결과를 살펴보고, 2학기 늘봄학교 확대 추진을 위한 정책 공감대 형성 및 우수사례 공유를 위해 지난 14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 도내 모든 초등학교 학교장을 대상으로 ‘2024 늘봄학교 2학기 대비 학교장 연수’를 실시했다.

 

신경호 교육감은 “2학기 늘봄학교 확대를 통해 희망하는 모든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할 수 있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전하게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