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취재본부

에너지복지 증진 나선 인천 중구, 저소득층 친환경 보일러 설치 무상 지원

인천 중구, 경동나비엔 인천중구대리점과 업무협약 체결

 

전국연합뉴스 박우배 기자 | 인천시 중구가 ㈜경동나비엔 인천중구대리점과 손을 잡고 관내 저소득층 가정에 ‘친환경 보일러’ 설치를 무상 지원한다.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은 지난 21일 중구청 구청장실에서 ㈜경동나비엔 인천중구대리점 김영돈 대표와 이 같은 내용의 ‘저소득층 친환경 보일러 설치 무상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취약계층의 친환경 보일러 설치 비용 부담을 크게 완화해 에너지복지를 증진하고, 대기환경 개선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기존 친환경 보일러 지원사업의 경우, 보조금으로 지원되는 60만 원 이외 자부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협약에 따라 경동나비엔 중구대리점은 저소득층 대상자가 자사의 특정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할 시, 보조금 이외 자부담 비용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로써 저소득층은 경제적 부담 없이 무상으로 보일러 교체가 가능하게 된다. 단, 현장 여건에 따라 일부 추가 설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2020년 4월 3일 이전에 설치된 보일러를 교체하려는 관내 거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다자녀가구(중위소득 70% 이하) 등이다. 관내 사회복지시설 또한 무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친환경 보일러는 콘덴싱 기술이 적용돼 일반 보일러보다 배출가스(NOx, CO)를 적게 배출하면서 열효율이 높다. 이를 통해 대기환경 개선은 물론, 난방비 절약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구조상 배수구 또는 배기구 확보 불가 등의 이유로 친환경 보일러 설치 자체가 불가할 수 있으므로 사전 현장 확인이 필요하다.

 

보조금 소진 시 사업이 조기 종료될 수 있으므로 지원을 희망하는 구민은 중구 환경관리팀에 보조금 잔여 수량 확인 후, 경동나비엔 중구대리점과 현장 확인을 거쳐 친환경 보일러를 설치해야 한다.

 

김정헌 구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보조금 60만 원 이외 자부담 비용으로 부담을 느낀 구민에게 재정적 부담 완화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보일러 보급을 통해 에너지복지 향상을 도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