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박말출 기자 | 부평구는 지난 3일 청소년복합문화센터에서 구민들이 직접 지역현안과 미래발전 방안에 대해 토의하고 구에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소통+공감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민선 8기 1주년 기념 토론회에 이어 올해 2주년을 맞아 개최한 토론회는 지난해와 같이 더 많은 구민들의 생각을 구정 운영에 담아내고자 마련됐다.
구민 50명이 참석한 이날 토론회는 ‘현장소통의 날’ 주민 인터뷰 영상 상영과 지난해 토론회의 성과로써 구민 의견이 실제 사업으로 이뤄진 사례를 참석자에게 소개하며 시작을 알렸다.
구는 앞서 지난달 14일과 17일 이틀간 많은 구민들이 이용하는 구청, 전철역, 부평남부체육센터 등 6곳에서 ‘현장소통의 날’ 행사를 열고 구민들의 현장감 있는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들은 토론회의 주제로 채택되어 발전적인 논의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6개 모둠으로 나뉘어 모둠별 토론과 전체 숙의토론을 진행했다.
구민들은 문화, 경제, 환경 등 6개 분야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치며, ▲기존 시설을 활용한 주민 문화공간 확보 ▲지하상가 이용 편의성 증진 방안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등 지역 발전에 필요한 정책들을 적극 제안했다.
구는 토론회에서 발굴된 여러 아이디어에 대해 실행 가능성 등을 검토해 추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소통+공감 토론회’는 구민 여러분과 함께 머리를 맞대는 소통의 장이자,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한다”며 “구민과 함께 미래를 바라보고 동행하는 부평구가 되기 위해 오늘 나온 의견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