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태연 기자 | 서울 서초구는 노숙인들의 일상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11일 서초구청에서 (사)대한미용사회중앙회 서초구지회, 서울특별시립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는 거리 노숙인을 위해 지난 5월 28일 이미용 및 이동 목욕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이를 진행하면서 노숙인들의 위생상태 개선에 큰 효과가 있었고, 노숙인들의 반응도 좋아 3개의 기관이 해당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뜻을 모아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이어지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초구는 거리 노숙인이 원활하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협약기관 간 소통의 매개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사)대한미용사회중앙회 서초구지회는 노숙인에게 미용 서비스를, 서울특별시립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는 이동목욕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거리 노숙인과의 상호 신뢰를 통해 심층적인 상담을 진행함으로써, 일상으로의 신속한 복귀 지원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찾아가는 거리 노숙인 인문학강의’도 진행하여 노숙인들이 자신감을 얻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협약에 동참해주신 사단법인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서초구지회와 서울특별시립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노숙인들의 일상 회복을 도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