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최성용 기자 |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훈련인 을지연습이 19일부터 22일까지 3박4일간 전국에서 실시된다.
도내에서는 시군구 이상 행정기관, 공공기관․단체 및 중점관리업체 등이 참여한다.
올해로 56번째 개최되는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비상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 임무 수행절차를 숙달시키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전국 단위의 비상대비 훈련이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을지연습은 ‘을지 자유의 방패(UFS, Ulchi Freedom Shield)’의 명칭으로 우리나라의 안전보장과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군사연습과 연계해 실시된다.
특히 올해 을지연습은 실전적 훈련을 강화해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쓰레기 풍선 살포 및 GPS 교란 등 고도화하는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비상대비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우선, 전시를 가정한 ‘과’단위별 직제편성 훈련, 실제 전쟁 상황과 유사한 통합적․복합적 상황조치를 위해 중앙․지방행정기관 간 실시간 도상연습을 실시한다.
을지연습 2일차인 20일에는 무주양수발전소에서 도 대표훈련을 실시한다. 핵심기반시설의 실제 피해상황을 가정한 민․관․군․경 통합 피해복구 실제훈련을 실시하고, 사이버 공격과 GPS전파 교란 대응훈련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을지연습의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공습상황을 가정해 공습경보를 전파하고, 차량이동 통제와 내 주변 대피소 찾기 등 모든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민방위 대피훈련도 함께 시행한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실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다양하고 실전과 같은 연습과 훈련이 필요하다.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모든 참가자들이 실전에 임한다는 각오로 성실히 훈련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