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사회

강동구,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하다

신속한 조치로 생명 구한 구민에게 감사패 전달하며 심폐소생술의 중요성 강조

 

전국연합뉴스 김태연 기자 | 강동구는 심정지로 쓰러진 이웃의 생명을 구한 강동구민에게 19일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전했다.

 

지난 6월 28일, 야외 테니스장에서 운동을 마치고 휴식 중이던 남성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옆 코트에서 운동 중이던 강동구민 윤상필(49) 씨가 달려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또한, 윤상필 씨는 주변에 119 신고와 자동심장충격기를 가져올 것을 요청하는 등 구급대원에게 A씨를 인계하기 전까지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병원으로 후송된 A씨는 완전히 의식을 찾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으며, 현재는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는 상태다. 소중한 생명을 구한 윤상필 씨는 서울 소재의 한 병원에서 근무 중으로 “매년 받아온 기본 심폐소생술 교육이 신속한 조치를 하는 데에 있어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수희 구청장은 “긴박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신속한 조치로 귀중한 생명을 구한 구민에게 감사드리고, 다시 한번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심폐소생술 교육을 더욱 강화하여 안전한 강동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강동구는 서울 동남권역 최초로 보건지소 내 응급의료교육센터를 개소하여 구민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 구민의 생명과 안전 도모를 위하여 강동구청 직원, 관내 다중이용시설 자동심장충격기 관리자,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