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삿갓 기자 | 영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일부터 9월 10일까지 4차례에 걸쳐 중·장년 정신건강프로그램 ‘비움, 채움 후 새로움’을 운영한다.
시 정신건강복지센터 2층 프로그램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관내 중·장년층 20명이 참여한다.
센터에 따르면 중•장년층은 청년층과 노년층의 중간에 위치해 다른 세대에 비해 복지와 일자리 지원 등에 소외되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노화 시작, 대인관계 및 사회경제적 지위 등의 다양한 변화를 경험하는 시기로 이에 따른 ‘외로움’에 대한 문제도 같이 겪을 수 있다.
이에 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중·장년층의 소통 및 사회적 관계 형성을 도와 정서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그림그리기 등으로 정서적인 안정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미술로 심리적 이완과 타인과의 감정 공유에 도움을 주는 ‘팝아트 자화상 그리기’, 자신의 삶과 죽음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돌아보고 삶의 질 향상 도모를 위한 ‘웰다잉 교육’ 등이다.
프로그램 참가 예정자인 ㄱ모 씨(하망동)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교육을 한다는 것이 너무 반갑고, 특히나 팝아트로 내 얼굴을 그려보는 것과 웰다잉이란 어떤 교육인지가 많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문수 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중장년층은 노화가 시작되면서 대인관계 및 사회경제적으로 변화를 경험하는 시기로, 외로움과 고립감이 높아짐에 따라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로 이어질수 있다”며, “중장년층에 대한 정신건강 문제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