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코로나19 증가세에 따른 예방수칙 준수 당부

6월 말부터 국내 코로나19 환자 증가세, 8월 3주차 1444명까지 늘어

 

전국연합뉴스 김영대 기자 |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이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감염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태안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코로나19는 감염력이 높은 질병으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치명률은 0.1% 정도로 계절독감과 유사한 수준이나 60대 이상 고령층의 치명률(60대 0.11%, 70대 0.4%, 80대 이상 1.75%)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 코로나19 환자 수는 6월 말부터 증가가 시작돼 △7월 3주 226명 △7월 4주 474명 △8월 1주 880명 △8월 2주 1366명 △8월 3주 1444명까지 늘어났다. 병원을 찾지 않는 환자가 다수인 점을 고려하면 그 수는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태안군은 관내 어린이집과 교육청, 의료기관 등 관련 기관에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 및 관리요령을 알리고 있으며 특히 고위험군이 많은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 취약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2시간마다 10분씩 환기하기 △기침할 때 옷소매나 휴지를 사용해 입과 코 가리기 △의료기관 및 감염 취약시설 방문 시 마스크 착용하기 등 일상생활 속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또한, 감염 시에는 △마스크 착용 △불필요한 만남 자제 △발열·호흡기 증상이 심할 경우 집에서 휴식 △회사·단체 등에서 구성원이 아플 경우 쉬는 문화 만들기 등이 권고된다.

 

군 관계자는 “고위험군 주민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나 행사 등은 피해야 하고 의료기관이나 감염취약시설의 경우 종사자의 업무 배제 등 조치가 필요하다”며 “무더운 날씨지만 적극적인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