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인천 동구, 관내 커피전문점과‘다회용컵 활성화’위한 업무 협약

 

전국연합뉴스 박우배 기자 | 인천 동구는 ㈜디비아이, 관내 커피전문점과 함께 1회용품 폐기물 감량 및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다회용컵 활성화 지원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관내 커피전문점에서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구민과 커피전문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생활 속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문화를 유도·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구는 올해 구청사 주변 커피전문점 20개소를 모집해 시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2025년도에는 50개소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협약을 맺은 커피전문점에서 개인이 다회용컵을 1회 사용하면 300원(연간 최대 7만원), 커피전문점 점주는 30원(연간 최대 15만 원)의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실천 인센티브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인센티브를 받으려면 먼저 환경공단의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실천’과 전용 애플리케이션 ‘리플컵’에 가입해야 한다.

 

개인 다회용컵을 사용해 음료를 구입할 시 리플컵 앱을 실행한 후 스마트폰을 커피전문점에 비치된 NFC카드에 접촉하면 된다.

 

사용실적 데이터가 환경공단으로 자동 전송돼 익월 말 탄소중립 실천포인트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구는 이번 사업으로 개인이 실제 줄인 탄소 배출량을 확인하고 인센티브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다회용컵 사용에 대한 구민들의 자발적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다회용컵 이용 기반이 마련되어 환경보호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친환경 정책 발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