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영대 기자 | 태안군이 지역 주민들의 가족관계 향상을 위해 연중 진행한 ‘찾아가는 부부 소통교육’이 총 111명의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군은 태안군가족센터(센터장 박지연 가족정책과장, 이하 센터) 주관으로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총 12차례에 걸쳐 안면읍·고남면 등 원거리 주민을 직접 찾아가 소통 교육 및 ‘마음 표현 꽃바구니’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 및 체험은 관내 부부가 신혼의 마음으로 돌아가 행복한 가정생활을 이룰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군은 건강한 태안 조성을 위해서는 가족관계 정립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번 교육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군은 센터 방문이 어려운 원거리 거주자를 위해 고남면과 안면읍, 이원면, 소원면 지역을 직접 찾아가 교육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교육 추진 시 이장단 및 마을 동아리, 주민자치위원회, 부녀회 등과 연계 진행해 보다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30~40대 젊은 부부와 학부모회, 다문화가족, 주민자치위원 등 다양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등 교육생의 폭 확대에도 중점을 뒀다.
주민들은 부부 소통방법에 대한 교육에 참여하고 배우자에게 마음을 표현하기 위한 꽃바구니 만들기와 카드 쓰기를 진행했으며, “배우자에게 처음 해보는 마음 표현이라 어색하지만 기분이 좋다”, “가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됐다”, “집에 가서도 꽃처럼 예쁜 말과 행동을 해 봐야겠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군은 공동체의 최소 구성단위인 가족의 행복이 곧 군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보고 앞으로도 센터를 중심으로 부부 간 소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가족관련 교육이나 문화체험 경험이 처음이었다는 대상자들이 많은 만큼 앞으로 주기적인 소통 교육을 진행하고 30~40대 부부의 교육 참여를 더욱 늘려나갈 것”이라며 “아동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에 걸친 군민들의 행복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