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인천시, 동구 대형기업 3사와 환경 개선회의 개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민·관 협조체계 구축

 

전국연합뉴스 박우배 기자 | 인천광역시가 동구 지역 대형기업 3사와 미세먼지 저감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인천시는 지난 25일 관계 공무원, 동국제강㈜, 현대제철㈜, HD현대인프라코어㈜ 관련 부서장 등이 모여 주변 대기질 개선을 위한 환경 개선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대형 3사 환경 개선 사업비 투자 계획 ▲환경오염 발생 원인 및 개선 대책 ▲계절 관리제 대응 협조 사항 ▲환경 개선 주요 사업 추진 실적 등 사업장별 환경 개선에 대한 추진 방안이 논의됐다.

 

인천시는 32개 대기오염 측정망 설치·운영을 통해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모니터링과 영향 분석 등 과학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세먼지 예‧경보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 운영, 도로 날림먼지 포집시스템 설치, 미세먼지 취약도로 청소차량 운영 등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형 제강기업이 위치한 동구 지역의 경우 미세먼지(PM-10)가 인천시 평균 농도보다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어 고철 하역장 등 비산먼지 발생 저감, 1사 1도로 비산먼지 저감, 동절기 분진 흡입차 청소 차량 운행 확대 등 대형 3사에 미세먼지 배출 저감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2024년 12월부터 시행 예정인 제6차 계절관리제(2024년 12월~2025년 3월) 기간 동안 수송·산업·생활·건강보호·정보제공 등 분야별 강화된 대응 정책을 추진해 시민건강 보호 및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성연 시 대기보전과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는 지자체, 민간사업장 등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며, 민·관 협조체계 구축 등을 통해 미세먼지를 줄여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