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태연 기자 | 날씨가 쌀쌀해짐에 따라 서울 성북구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장김치를 나누며, 지역사회에 따뜻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12일 돈암1동주민센터 보건복지지원팀은 성북구 나눔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으로 저소특층 및 장애인 우웃 220여 가구에 김장김치를 나눴다.
이날 이승로 성북구청장을 포함해 돈암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돈암1동 자원봉사캠프, 길음종합사회복지관 등을 포함한 돈암1동 복지공동체 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각 세대마다 김치 전달하며 건강 및 안부를 살피는 등 지역사회관계망을 더욱 돈독하게 만들었다.
같은 날 돈암2동에서도 돈암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1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저소득 가정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바라며 직접 담근 김장김치 60통을 전달했다.
이날 아침 일찍 한자리에 모인 협의체 위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힘듦도 잊은 채 절임배추 25상자의 물을 빼고 양념을 버무리면서도 직접 만든 김치를 각 가정에 전달할 생각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또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시간을 내 직접 김치 담그는 데 손을 보탰다.
또 같은 날 정릉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겨울을 대비해 지역 취약계층 이웃을 위해 ‘정(情)하나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펼쳤다.
김장김치가 10kg씩 가득 들어 있는 사랑의 김치 상자를 지역 저소득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가정 등 취약계층 이웃 총 73가구에 전달하며 추운 겨울도 든든하게 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했다.
이건평 정릉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어르신들이 김장김치를 받고 올 겨울철도 든든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어서 기쁘다. 우리동네에 홀로 소외되는 어르신들이 없도록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힘쓰겠다”라고 소감을 전해했다.
성북구 곳곳에서 펼쳐지는 나눔에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겨울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원하는 김장 나눔이 이어지며 지역사회가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라며 “어렵고 힘든 시기에도 지역 이웃들이 소외됨이 없도록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