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박우배 기자 | 인천시 남동구 자원봉사센터는 가톨릭환경연대와 함께 남동유수지에서 자원봉사자 100명이 참여해 환경 정화 활동인 ‘해양 쓰레기 소탕작전’을 했다고 22일 전했다.
‘해양 쓰레기 소탕작전’은 나날이 심각해지는 해양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 캠페인의 일환으로, 인천의 도심을 통과해 바다로 나가는 남동유수지, 학익용현갯골 등의 유수지와 영흥도, 영종도, 자월도, 백령도 등 인천의 섬과 연안에서 월 1 에서 2회 진행한다.
특히, 남동구에 위치한 남동유수지는 국제적 멸종 위기종이자 인천의 깃대종인 저어새들의 도심 번식지로 시민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회귀 철새들의 번식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는 “높은 갈대와 고층 건물 사이에 방치돼있는 해양 쓰레기의 심각성에 대해서 알게 됐고 앞으로 해양 쓰레기에 신경 쓰며 산책할 때 쓰레기 줍기도 함께 실천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두형 센터장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남동구의 소중한 생태자원인 남동유수지를 자원봉사자와 남동구 구민들이 함께 지킬 수 있도록 계속해서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