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은 민선 4기 후반기를 맞아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대중교통’ 현장 소통 프로그램을 더욱 내실화해 추진한다.
교육공동체와 소통을 강화해 교사가 교육활동에 전념하는 환경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K-에듀 시대를 선도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이에, ‘대중교통’ 현장 소통 프로그램 진행 상황을 차례로 소개하고자 한다.
전라남도교육청은 12월 2일 ‘대중교통(敎通)’ 현장 소통 프로그램으로 함평 손불서초등학교를 찾아, 전남학생교육수당 활용과 관련해 학생들과 함께 꿈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3월 도입된 전남학생교육수당은 지역소멸 위기와 학령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된 정책이다.
전남 모든 초등학생에게 지역별로 5만 원에서 10만 원의 수당을 지급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특히 내년부터는 지역에 상관없이 전남 모든 초등학생에게 매월 10만 원씩 균등하게 지급될 예정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데 든든한 밑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방문한 함평 손불서초등학교는 ‘삶이 재미있고 배움이 즐거운 행복한 학교’라는 교육 목표 아래 전남학생교육수당을 활용해 학생들이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학습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학교에는 트램펄린, 고카트, 하이파이브 등이 갖춰진 ‘행복놀이학교’와 놀이‧독서‧영상 등 다채로운 두레활동’을 운영해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한다.
이날 학생과의 대화에서 5학년 한 학생은 “제 꿈은 로봇을 만드는 과학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번에 받은 수당으로 로봇 조립 키트를 사서 로봇 만들기를 열심히 하고 있어요.”라고 말하며 희망 가득한 포부를 밝혔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학생교육수당은 여러분이 하고 싶은 것을 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매월 지급되는 수당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하며 계획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수당을 활용해 책을 사거나 새로운 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고, 친구들과 함께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시도해 보는 것도 훌륭한 선택”이라며 “여러분의 성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소중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남교육청은 향후 기초 지자체들과 협의를 통해 중‧고등학생 지급 방안을 단계적으로 마련, 전남의 모든 학생이 전남학생교육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