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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두 번째 명예도로명 ‘윤형숙열사로’ 지정

여성 독립운동가 윤형숙 열사 공적비 일원

 

전국연합뉴스 김철환 기자 | 여수시는 화양면 창무리에 소재한 윤형숙 열사 공적비를 지나는 도로에 명예도로명 ‘윤형숙열사로’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지난해 4월 ‘주재년열사길’ 지정 이후 두 번째로, 지난 8월 박영평 시의원의 제안을 시에서 적극 수용해 주민 의견수렴 과정과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명예도로명은 법정도로명과 다르게 실제주소로는 사용되지 않지만, 지역사회 헌신도와 공익성 등을 따져 법정도로명과 병기돼 사용할 수 있도록 정한 도로를 말한다.

 

사용 기간은 5년이며, 기한 만료 30일 전에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정기명 시장은 “우리 지역 여성 독립운동가 혈녀 윤형숙 열사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윤형숙열사로를 지날 때마다 숭고한 애국의 뜻을 다시 한번 되새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윤형숙열사로’ 명예도로명판은 용주교차로, 윤형숙 열사 공적비 앞, 죽림교차로 등 총 4곳에 설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