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태연 기자 | 금천구는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라 15일 10시 금천구청 9층 소회의실에서 구정 운영 안정을 위한 긴급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유성훈 금천구청장, 배현숙 부구청장, 김성구 행정안전국장, 박은실 기획경제국장, 김은주 복지가족국장, 유현수 푸른미래도시국장, 유민석 문화환경국장, 박상보 교통건설국장, 소예경 보건소장과 기획·소통·행정·감사·자치 부서장 등 총 16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 탄핵소추안 진행 경과에 따른 향후 계획 ▲ 비상시국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 ▲ 국정운영 공백에 따른 구정 운영 안정화 대책 등을 논의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민생 안정을 위해 부서별 대책이 무엇이 있는지 고민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구 차원에서 구정 안전 대책으로 소상공인, 중소기업, 자영업자 등 경제주체를 위한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하고, 한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은 없는지 점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 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가 정책사업이 연기될 수 있으니 우리 구와 중앙정부의 협력사업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취소한 연말 송년회는 차분한 분위기로 재개하고, 구정의 비상 상황과 대책을 공유하고 주민의 의견을 듣는 송년회로 진행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구는 비상시국에 따른 신속한 대응을 위해 구정 운영 안정화 전담 조직을 당분간 지속 운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