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박점규 기자 | 의정부시는 12월 16일 차 의과학대학교와 ‘경기북부 바이오헬스 융합인재 양성 및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의료‧의생명 특성화 대학교인 차 의과학대학은 차병원그룹의 창립자인 차광렬 박사가 의료산업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했다.
이날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동근 시장, 차원태 총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 내용에는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 ▲바이오헬스 전문인재 양성 ▲지속가능한 지‧산‧학‧연‧병 협력모델 개발 ▲경기북부 전략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이 담겨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1월 14일 ‘2024 의정부시 기업유치 설명회’에서 김동근 시장이 제안한 ‘미군 반환공여지 캠프 잭슨‧캠프 카일 부지 내 첨단산업 및 바이오클러스터 조성계획’에 공감대를 형성한 차 의과학대학교가 이에 협력하고자 마련됐다.
차 의과학대학은 최근 다양한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바이오헬스 및 교육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협력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의정부 소재 을지대학교와도 바이오 제약 관련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이는 시가 추진 중인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에도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차원태 총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정부시와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이 구축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경기북부에서 미래 사회를 선도할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동근 시장은 “경기북부의 중심인 의정부시에 좋은 인재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의정부시가 명실상부한 경기북부 바이오헬스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차 의과학대학과의 협력을 더욱 구체화할 예정이다. 특히 바이오헬스 산업과 관련된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경제 활성화와 바이오 산업 등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