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영대 기자 | 태안군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힘써 온 태안군 공직자들이 퇴임식을 갖고 동료들과 석별의 정을 나눴다.
군은 △허구복 지방행정사무관 △강병진 지방시설사무관 △김기배 지방행정주사 등 3명이 오는 31일자로 정년퇴임함에 따라 지난 16일 군청 소회의실 및 1층 로비에서 동료 공직자들의 박수 속에 퇴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허구복 지방행정사무관은 1986년 8월 첫 임용돼 환경산림과장과 원북면장 등을 두루 거치며 주민들을 살뜰히 챙기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강병진 지방시설사무관도 1994년 6월 임용 이래 도시계획팀장과 건설과장 등을 맡아 인프라 구축 등 지역 발전에 앞장섰다.
이밖에, 1991년 2월 공직에 첫 발을 들인 김기배 지방행정주사도 환경관리팀장과 민원팀장 등을 맡아 군민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발로 뛰며 군민과 직원들의 신망을 얻어왔다.
짧게는 30년부터 길게는 38년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 태안의 발전을 위해 힘쓴 이들 공직자들은 폭 넓은 지식과 경험으로 태안의 성장을 이끌며 동료 직원들의 귀감이 돼 왔으며, 이제 정들었던 공직 생활을 떠나 새로운 인생 2막을 맞이하게 됐다.
퇴직자들은 “공직에 몸담는 동안 옆에서 큰 힘이 돼 준 동료들과 가족들, 선·후배 공직자들과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그동안 맺어온 인연의 끈을 소중히 생각하고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태안군의 발전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