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박점규 기자 | 의정부문화재단은 국립합창단과 함께 오는 12.24.(화)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카르미나 부라나’는 독일의 대표적인 현대음악 작곡가 칼 오르프(Carl Orff)가 1936년에 작곡한 합창곡이다. 작곡가 칼 오르프는 오페라, 음악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며 20세기 현대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지휘자, 음악 교육가이다. 1921년 독일 작곡가 하인리히 카민스키를 사사한 그는 뮌헨, 만하임, 다름슈타트에서 지휘를 공부했고 1936년 일생일대의 역작 '카르미나 부라나'를 완성하며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카르미나 부라나'는 성악과 합창, 오케스트라, 춤, 무대장치 등이 한데 어우러진 작품으로 1803년 독일 바이에른 지방에 있는 베네딕트 보이렌 수도원에서 발견된 250개의 필사본 중 칼 오르프가 25곡을 발췌해 만든 무대 음악 형식의 칸타타이다. 특히 ‘오 운명의 여신이여(O Fortuna)’ 서곡은 TV 광고와 영화 등에 자주 등장하는 매우 강렬한 합창곡으로 유명하다.
이번 카르미나 부라나 의정부 공연 무대에는 국립합창단을 비롯한 국내 최정상의 성악가들이 협연으로 참여하여 한층 깊이 있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재)국립합창단은 우리나라 합창음악의 전문성과 예술성을 대표하는 선두 주자이며 중추적 역할을 해 오고 있는 문화예술단체로 해외 연주와 기획연주 등 다양한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국립합창단 단장이자 지휘자인 민인기의 지휘 아래 소프라노 이혜정, 테너 박의준, 바리톤 염경묵, 김민서 안무 팀과 국립합창단 단원들과 청년교육단원, 라퓨즈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협연하여 화려한 합창음악의 극치를 선보인다. 특히 의정부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하는 등 200여 명의 출연자들이 선보이는 웅장한 하모니는 대작의 감동을 느끼기에 충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은 특별히 의정부 시민을 위한 전석 ‘기적의 특가 1만 원’에 판매하고 있어 국립합창단이 선사하는 크리스마스의 기적 같은 음악 선물을 통해 시민들의 연말을 화려하게 수놓을 것이다.
크리스마스의 기적 같은 웅장함을 선사할 '카르미나 부라나'의 공연 예매 및 문의는 의정부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