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기자 | 경북교육청은 20일 포항교육지원청 여울관에서 작은학교 지원 사업 운영 학교장 200여 명을 대상으로‘2024학년도 작은학교 운영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올해 ‘꿈키움 작은학교’로 선정된 청하중학교(포항) 관송오케스트라의 ‘크리스마스에는 축복’ 현악 5중주로 의미 있는 시작을 알렸다.
이어 ‘2024학년도 작은학교 지원 사업 추진 성과 보고’를 시작으로 꿈키움 작은학교로 선정된 남계초등학교(구미)와 점곡초등학교(의성), 단촌초등학교(의성), 운수초등학교(고령)) 등 4교의 학교장이 우수운영 사례를 발표하는 ‘꿈을 키우는 작은학교’로 작은학교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아가 2025학년도 작은학교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미리 보는 작은학교 2025’와 작은학교 운영에 관한 이야기, 발전 방안 등에 관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는 ‘작은학교 소통의 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성과 공유회에서 학령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로 경북의 초‧중학교의 학생 수는 2022년 4월 대비 6.04% 감소(2024년 4월 기준)했지만, 2022년부터 작은학교 가꾸기 사업을 운영한 37개교는 4.68%p 낮은 1.36%로 완만한 감소율을 보여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큰 학교 학생들이 주소 이전 없이 작은학교로 전입이 가능한 일방향 학구 조정 제도인 ‘작은학교 자유학구제’의 운영으로 작은학교로 585명이 유입되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밝혔다.
특히, 2024년 교육부 주관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에서 전국 15개교 선정 중 경북에서만 3교(봉성초등학교_봉화, 녹전초등학교_안동, 양북초중학교_경주)가 선정되어 경북형 작은학교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2024학년도는 작은학교 운영의 결실이 돋보이는 해였다”라며, “자생력을 키우는 작지만, 강한 학교 확산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