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이동수 기자 | 단양군이 ‘202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귀농귀촌 도시 부문 11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귀농귀촌 1번지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단양군은 브랜드 인지도와 마케팅 활동, 선호도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귀농귀촌 분야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됐다.
소백산과 단양강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은 단양군은 최근 3년간 매년 1,100여 명의 귀농귀촌인을 유치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여기에 KTX-이음의 부산 연장 개통으로 서울뿐만 아니라 경상권에서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며 귀농귀촌지로서의 매력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군은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준비 단계부터 정착 이후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단양 느껴보기(1박 2일)’, ‘단양에서 살아보기(3개월)’, ‘귀농인의 집 운영(6∼12개월)’, ‘단양에서 살아보기 수료자 주거 임차료 지원(12개월)’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민의 체계적인 준비를 돕고 있다.
정착 단계에서는 귀농인 정착장려금으로 1인 가구 300만 원, 2인 가구 500만 원, 3인 이상 가구는 600만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주택 수리비 지원 대상을 귀촌인까지 확대해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주거 안정성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눈에 띄는 정책으로는 '귀농귀촌하기 좋은마을 육성 사업'이 있다.
도시민 유치실적과 주민 화합 정도를 평가해 우수 마을을 선정하고 최우수 마을에는 1억 원, 우수 마을 7천만 원, 장려 마을 5천만 원의 상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마을 공동체가 자발적으로 귀농귀촌인을 맞이하고 정착을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 밖에도 귀농귀촌인의 재능나눔 활동을 지원해 도시민의 경험과 역량을 농촌에 접목하고 있으며, 선배 귀농인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멘토제’도 6개소로 확대 운영 중이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단양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맑은 공기, 깨끗한 물은 돈으로 살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도시민이 새로운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희망의 땅이 되도록 차별화된 정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