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음도훈 기자 | 연수구에서 강진으로 인해 큰 피해를 당한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역 피해 복구를 위한 구호 성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연수구는 지난 2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김영채 주민자치협의회장, 김종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등 자생단체 대표 6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모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번 전달식에는 연수구 15개 동 자생단체 등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성금모금 운동을 전개해 모은 2천350만여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진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기탁했다.
이번 성금 모금에는 연수구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협의체를 비롯해 15개 동 자생단체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지난달 13일부터 28일까지 모금행렬을 이어왔다.
이 밖에도 연수구 식품제조연합회에서 성금 100만 원, 한국외식업중앙회 연수구지부에서 강진피해 구호 성금으로 55만 원을 기탁하며 온정 나눔에 동참했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는 동춘2동 애플어린이집 원아들이 고사리손으로 정성스레 모은 50만 원을 튀르키예·시리아 지원을 위해 성금으로 기탁했다.
한편 연수구는 대규모 지진으로 인적·물적 피해를 본 튀르키예 지역에 주한튀르키예대사관 지정계좌로 1만 달러(1천260만 원) 규모의 지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지진 피해 복구 모금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이러한 따뜻한 마음들이 전달되어 튀르키예·시리아 국민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