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신경선 기자 | 영월군은 상동읍 내덕8, 9지구 등 9개 지구에 대한 지적재조사 경계결정을 확정하고 새로운 디지털 지적공부를 작성했다.
이번에 확정된 지적재조사지구는 상동읍 내덕리 2개 지구, 산솔면 연상리 3개 지구, 직동리 2개 지구, 북면 공기리 1개 지구, 남면 북쌍리 1개 지구이다.
이 지역은 과거 대홍수로 인한 소하천 물길의 변동, 광산지역 밀집 주거단지의 점유면적 경계 불부합 등 모두 토지의 이용현황과 지적도면이 불일치한 지역으로 이번 지적재조사를 통해 실제 현황과 지적도면을 일치시킴으로써 수 십년 간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왔던 민원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지적재조사 사업은 100여년 전 일제 강점기에 낙후된 기술로 만든 종이 지적도를 위성측량 등 최신 측량기술로 조사‧측량해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국책사업으로 2030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경민 영월군청 종합민원실장은 "이번에 시행되는 지적재조사측량은 토지소유자가 경계 확인에 따른 측량비용을 절감하고 측량기술 발전, 행정신뢰도 향상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지적재조사 사업지구에 포함된 토지소유자는 인접소유자와 원할한 합의를 통하여 경계를 바로 잡고 정확한 지적공부의 작성을 위해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월군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11개 지구도 일필지 조사측량 완료에 따른 경계협의 등 70%의 공정율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어 2023년 말까지 경계결정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