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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빌라 벽면으로 번진 불길, 초기 진압해

주택가 빌라 벽면으로 번진 불길, 초기 진압해

전국연합뉴스 김대환 기자 |

 

 

 최근 고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 낮 1시 46경 고흥읍 주택 밀집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적 피해 없이 초기 진압했다고 밝혔다.

 

 당시 빌라 8층 중 1층 외부 실외기쪽에서 시작된 불길은 3층 가스배관까지 번지고 있었고 연기는 창문을 통해 빌라 내부로 들어가고 있는 상태였다.

 

 화재 발생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읍내파출소 김지은 순경은 순찰차 내부와 빌라에 보관되어있는 소화기를 이용해 신속하게 진화에 나섰고 김민우 순경은 순찰차 싸이렌과 휴대용 마이크를 이용해 해당 빌라와 인근에 거주하고 있던 주민 70여명을 대피시켰다. 또 추가로 지원된 순찰차는 소방차 진입로를 확보하고 주변 교통통제를 실시해 진화작업을 원활하게 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빌라는 네비게이션에 현출되지 않은 지역이었으나 경찰이 평소 순찰을 통해 지리를 잘 알고있어, 신속하게 출동해 진화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었다고 전해왔다.

 

 마을 주민 A씨는 “조금만 늦었더라면 불길이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가 큰 인명피해가 있을 수 있었는데 경찰과 소방이 빠르게 진화되었다.”며 감사인사를 전해왔으며, 경찰은 주택가에서 담배꽁초를 버리거나 실외기가 과열하게 되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