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행사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사랑을 나누는 이들, 송파구청과 방이전통시장 사람들

전국연합뉴스 김의배 기자 |

 

 25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있는 방이전통시장에서 방이시장상점가 진흥협동조합(이사장 추창식) 조합원과 부녀회(회장 유해옥), 행복울타리(회장 손수장) 회원들이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펼쳤다.

 

 추창식 이사장을 만났다.

 

- 이 행사를 하게 된 취지와 소감을 말씀해 주실까요.
“해마다 방이시장에서 관내에 계신 어르신들과 독거노인, 생활보장대상자님들에게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했습니다. 우리 방이시장 회원과 부녀회, 행복울타리에서 수고해 주셔서 정말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방이2동 이상필 동장님께서도 떡을 두 상자 증정해 주셨고, 수육과 귤 등은 방이시장 상인회 회원들이 찬조해 주셨습니다. 협조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방이시장에서 이런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통해서 방이시장을 찾는 고객분들에게도 보답이 되는 행사로 간주합니다.” 

 

- 이 행사에 배추는 몇 포기나 들었고 비용은 어느 정도인가요?
“배추는 400포기고, 총 비용은 600만 원으로 상인회에서 일부 협조하고 송파구청 경제진흥과에서 일부 도와주시고 회원들이 채소, 정육, 물품 등을 지원해 주셔서 이와 같이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하게 됐습니다. 매년 해오고 있는 행사로 올해도 어렵지만, 하게 됐습니다.”

 

- 이 혜택은 몇 분에게 돌아가나요?
“동주민센터에서 최상위 계층 100가정, 시장 자체적으로 40가정, 총 140가정에 10kg짜리 한 상자씩 제공합니다.”

 

- 이 행사를 하시면서 어려움은 없었나요?
“특별하게 어려움은 없었고요. 매년 봉사하다 보니까 젊은 계층에서 이런 봉사를 해주면 좋겠는데, 그분들이 떨어지니까 그게 좀 어려운 것 같고 다른 건 없습니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메말라가는 시대지만, 그래도 우리 방이시장과 방이동사무소에서 매년 훈훈한 정을 나눌 수 있는 계기로 삼고 있습니다. 이런 행사를 계속 추진함으로써 메마르지만, 그래도 한 구석에는 따뜻한 정이 넘친다는 것을, 항상 그렇게 해주고 싶고 해드리고 싶은 그런 게 있습니다.”